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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스포츠조선닷컴기자, 런던(영국)=임종훈 통신원]책임감 그리고 발전. 2016~2017시즌을 준비하는 손흥민(토트넘)의 자세였다.
손흥민은 "올림픽 팀에서 나이도 많고 경험도 많다"며 "팀을 이끌어야 한다. 무게감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손흥민은 신태용호의 첫 경기인 피지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토트넘은 호주에서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프리시즌 경기가 끝난 뒤 브라질로 날아간다. 신태용 감독도 손흥민을 피지전에서는 쉬게한 뒤 독일과의 2차전에 출전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일단 팀으로 봤을 때는 피지전부터 생각해야 한다"며 "피지전에서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독일전은 그 이후에 생각해야 한다. 그를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기에 바로 뛸 수있는 몸상태를 갖춰야 한다"며 "토트넘에서의 훈련이 힘들기 때문에 몸을 끌어올리는 것은 크게 걱정안해도 된다"고 자신했다. 그는 "늦게 가는만큼 후배들을 도와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 빨리 발을 맞추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발전도 이야기했다. 그는 이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년차다. 첫 시즌은 적응 기간이어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그는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많이 배웠다. 많은 것을 생각한 첫 시즌"이라고 평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공격자원을 많이 영입했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졌다. 이에 대해 "경쟁을 의식하기보다는 내 갈길을 가야한다. 내 발전이 중요하다. 경쟁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ㄷ다"고 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간다. 특히 웸블리에서 UCL경기를 치른다. 그는 "꿈에 구장에서 UCL을 치른다. 웸블리 그리고 UCL출전 모두 영광"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경기에 많이 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 다음은 팀승리"라며 "무리하게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차근차근 한발씩 나아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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