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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유로 2016이 포르투갈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6월 10일에 시작해 7월 10일까지 한달간의 대장정이었다. 총 51경기를 치르는 동안 수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나왔다. 유로 2016 그 한달간의 기록을 A부터 Z까지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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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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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ntoine Griezmann(앙투안 그리즈만)
프랑스의 그리즈만은 이번 대회에서 6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1984년 대회 당시 프랑스의 미셸 플라티니가 기록한 9골 이후 본선 최다골 기록이다. 그리즈만의 활약에 프랑스는 승승장구하며 결승까지 올랐다. 다만 결승전에서는 몇 차례 찬스를 놓치며 무득점에 그쳤다. 팀도 졌다. 그래도 이번 대회를 통해 가장 빛나는 차세대 별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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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rexit(브렉시트)
대회 기간 중 영국의 EU탈퇴, 즉 브렉시트가 결정됐다. 영국 국민들은 국민투표를 통해 EU를 떠나기로 했다. 세계 경제는 요동쳤다. 그리고 축구계에서도 브렉시트가 일어났다. 영국의 맹주 잉글랜드가 16강전에서 아이슬란드에게 1대2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경기 직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이름을 흉내낸 트위터 계정에는 "또다시 유럽에서 떨어져 나갔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어 "로이 호지슨 감독이 브렉시트 협상에서 감독을 맡아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우리를 유럽에서 분리시켜 주는 것을 이미 경험해 본 것 같다"며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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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ristiano Ronaldo(크리스티아노 호날두)
드디어 호날두가 대표팀에서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명실상부 세계 최강이 됐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3골-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탈락 위기에 직면했던 헝가리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2골, 웨일스와의 준결승에서 1골을 넣었다. 대회 내내 탁월한 리더십을 선보이며 팀을 이끌기도 했다. 결승전은 짧게 뛰었다. 전반 24분만에 부상으로 교체아웃됐다. 하지만 벤치에서 선수들을 독려하며 힘을 실어줬다. 이것으로 호날두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이어 유로까지 제패하며 연말 국제축구연맹(FIFA)-발롱도르 수상을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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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데샹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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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idier Deschamps(디디에 데샹)
디디에 데샹 감독은 큰 꿈을 꿨다. 현역 선수 시절 철벽 수비형 미드필더로 지네딘 지단과 호흡을 맞추며 1998년 프랑스월드컵, 유로 2000 우승을 일궜다. 이번에는 감독으로 유로 2016 우승에 도전했다. 특히 주전 수비수들의 부상과 공격수들의 축구외적 이탈로 어려움에 빠진 프랑스를 잘 건져냈다. 다만 결승전에서 0대1로 지며 선수-감독 동시 유로 우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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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에데르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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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der(에데르)
이번 대회에는 두 명의 에데르가 뛰었다. 한 명은 이탈리아의 에데르고 또 한명은 포르투갈의 에데르다. 공통점이 많다. 우선 둘 다 이민자다. 이탈리아 에데르는 브라질 출신이다. 포르투갈 에데르는 아프리카의 기니-비사우 출신이다.
또 하나는 실력으로 찬밥신세를 이겨냈다는 것이다. 이탈리아의 에데르는 '순혈주의'를 강조하는 몇몇 이탈리아 축구계 인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3월 불가리아와의 유로 2016 예선에서 팀을 구하는 동점골을 뽑았다. 그리고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43분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포르투갈의 에데르는 이번 대회 통틀어 54분만 뛰었다. 하지만 결승전 연장 후반 4분 포르투갈의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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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산투스 감독.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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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ernando Santos(페르난도 산투스)
포르투갈의 페르난도 산투스 감독은 수비 축구를 선보였다. 포르투갈은 조별리그에서는 부진했다. 하지만 조3위로 16강에 올라간 뒤에는 달라졌다. 수비의 힘이 컸다. 16강부터 결승까지 단 1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호날두와 루이스 나니 등 최고의 측면 자원을 보유했지만 믿음직한 최전방 공격수가 없었다. 때문에 수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밖에 없었다. 산투스 감독의 수비 축구가 포르투갈에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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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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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areth Bale(가레스 베일)
가레스 베일은 이번 대회 최고의 이슈 메이커였다. 우선 조별리그 1차전과 2차전에서 환상 프리킥으로 팀을 이끌었다. 빠른 발과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휘저었다. 여기에 포르투갈과의 준결승전은 호날두와의 맞대결로 세계 축구팬의 관심을 끌었다. 결국 '큰 형' 호날두에게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다운 활약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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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ooligans(훌리건)
유럽 최고의 축구 축제는 훌리건으로 악몽이 됐다. 6월 9일 잉글랜드와 러시아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앞두고 양 팀 훌리건들이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충돌했다. 6월 11일 경기가 끝난 뒤 러시아 훌리건들이 잉글랜드 응원석을 침범해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최소 50여명이 다치고, 2명은 생명이 위독한 지경까지 갔다. 러시아 훌리건들은 15일 슬로바키아와의 2차전이 끝난 뒤에서 길거리에 불을 질렀다.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은 러시아에게 벌금과 함께 한 번 더 소요사태가 일어나면 실격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프랑스 당국은 러시아 훌리건을 포함해 1000여명의 폭력 훌리건들을 체포했다. 이 문제는 러시아와 프랑스의 외교문제로 비화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폭력은 이어졌다. 크로아티아와 체코의 경기에서는 크로아티아 훌리건들이 경기장으로 폭중을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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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팬들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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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celand(아이슬란드)
그 누구도 아이슬란드를 주목하지 않았다. 인구 33만명의 소국 아이슬란드가 유로 8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톨했다. 아이슬란드는 F조에서 포르투갈과 오스트리아를 제치고 조2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는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켰다.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2대5로 졌지만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아이슬란드가 보여준 '바이킹 박수'는 전 유럽으로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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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임 뢰브 감독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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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oachim Low(요하임 뢰브)
요하임 뢰브 독일 감독은 결과적으로는 실패했다. 2006년 독일 대표팀을 맡은 그는 8년째 되던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했다. 그리고 2년 뒤인 이번 대회에서 다시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프랑스와의 4강전에서 0대2로 졌다. 비난에도 불구하고 발탁했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하는 실수로 결승골을 내준 것이 컸다. 여기에 뢰브 감독은 또 하나의 기행으로 전세계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6월 12일 우크라이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 도중 바지에 손을 집어넣은 후 다시 꺼내 코에 갖다대는 장면이 TV카메라에 포착됐다. 경기 후 뢰브 감독은 "무의식적인 행동이었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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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어와 부폰 골키퍼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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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eepers(골키퍼들)
골키퍼들이 이번 대회의 중심에 섰다. 특히 승부차기까지 갔던 독일과 이탈리아의 8강전은 골키퍼 대결의 백미였다. 독일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와 이탈리아 지안루이지 부폰 골키퍼는 선방의 선방을 거듭했다. 결국 노이어가 승리했다. 포르투갈의 후이 파트리시오 골키퍼는 결승전에서 선방쇼를 펼치며 최고 골키퍼로 등극했다 .
지는 별도 있었다. 스페인의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는 다비드 데 헤야에게 주전 장갑을 내주며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또 체코의 페트르 체흐도 팀의 16강 진출 실패를 막지 못했다. 체흐는 대회가 끝난 뒤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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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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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ionel Messi(리오넬 메시)
이번 대회가 열리는 기간 미국에서는 코파아메리카 센테라니오가 열렸다. 단연 화제의 중심은 메시였다. 메시는 이 대회 기간 동안 맹활약을 펼치며 아르헨티나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다만 결승에서는 칠레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다. 승부차기에서도 실축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메시는 대회 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메시의 추락은 호날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결국 호날두는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세계 최고 선수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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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의 페널티킥 실축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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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issed(실축)
스타들의 페널티킥 실축이 상당히 많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11번의 페널티킥이 나왔다. 이 가운데 4차례가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포르투갈의 호날두와 스페인의 세르지오 라모스, 독일의 메수트 외질이 주인공이었다. 나머지 한 번은 오스트리아의 알렉산다르 다르고비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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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리졸리 심판.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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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icola Rizzoli(니콜라 니졸리)
이탈리아의 주심 니콜라 니졸리는 이번 대회 가장 엄격한 심판이었다. 그는 총 4경기에서 휘슬을 불었다. 옐로카드는 19개를 뽑아들었다. 23개를 뽑아든 잉글랜드의 마크 클라텐버그보다는 적었다. 하지만 레드카드가 많았다. 1개를 뽑아들었는데 바로 다이렉트 퇴장이었다. 페널티킥도 3개나 선언하며 최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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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맥컬리의 자책골.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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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wn goal(자책골)
뼈아픈 자책골도 나왔다 .총 108골 가운데 3골이 자책골이었다. 아이슬란드의 비르키르 새바르손, 북아일랜드의 가레스 맥컬리, 아일랜드의 키아란 클라크가 비운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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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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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ele(펠레)
이번에도 펠레의 저주가 나왔다. 펠레는 대회를 앞두고 "포르투갈은 4강 이상 가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당당히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호날두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투혼을 발휘해 1대0으로 승리,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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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에서 탈락한 네덜란드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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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ualifying(예선)
유로 예선은 이변의 연속이었다. 특히 전통의 강호 네덜란드가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여기에 이번 예선을 통해 또 하나의 변수가 발생했다. 바로 24개국 체제였다. 본선에서 크게 작용했다. 각 조 2위는 물론이고 조3위 6개팀 가운데 상위 4개팀이 와일드카드 자격을 얻었다. 이로 인한 부작용도 있었다. 약팀들은 강팀들을 상대로 노골적인 무승부작전을 펼쳤다. 물론 좋은 점도 있었다. 포르투갈은 와일드카드를 통해 토너먼트에 오른 뒤 우승을 차지했다. 또 웨일스, 아이슬란드 등도 돌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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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나투 산체스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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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enato Sanches(헤나투 산체스)
이번 대회 최고의 신인은 헤나투 산체스가 됐다. 그는 18세 328일의 나이로 결승전에 출전, 호날두(19세 129일)가 가지고 있던 유로 역사상 최연소 결승전 출전 기록을 대신했다. 산체스는 이번 대회 6경기에 나와 1골을 넣었다. 특히 폴란드와의 16강전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팀을 수렁에서 건져냈다. 산체스는 2016~2017시즌부터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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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ecurity(안전)
이번 대회는 테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지난해 11월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가 파리에 테러를 벌여 130명이 숨졌다. 하지만 프랑스 당국은 대테러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펼치며 큰 사건없이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안전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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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iki Taka(티키타카)
스페인의 티키타카로 대변되는 '점유율 축구'가 이번 대회에서 몰락했다. 스페인은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0대2로 완패했다. 스페인이 자랑하는 점유율 극대화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이는 프랑스와 독일의 준결승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독일은 볼점유율을 극대화했다. 하지만 결국 골을 넣지 못했다. 프랑스의 빠른 역습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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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Ukraine(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불명예를 얻었다. 참가한 24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C조 3경기에서 무득점 5실점으로 3전전패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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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드롬의 지붕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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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elodrome(벨로드롬)
마르세유의 스타데 벨로드롬은 아름다운 외관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2014년 리모델링한 벨로드롬은 특이한 곡선 지붕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경기장에서는 총 6경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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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ales(웨일스)
웨일스의 붉은 용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하늘을 훨훨 날았다. 유로에 첫 출전한 웨일스는 가레스 베일과 애런 램지 등 스타들을 앞세워 돌풍을 일으켰다. 조별리그에서는 잉글랜드에게만 1대2로 졌을 뿐 러시아, 슬로바키아에 승리하며 조1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전에서는 북아일랜드, 8강전에서는 '황금세대' 벨기에를 누르면서 준결승까지 올랐다. 비록 준결승에서는 졌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웨일스가 고국으로 돌아오던 날 20만명의 환영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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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캬 형제의 대결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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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haka Brothers(샤카 형제)
한 경기에서 형제가 다른 팀의 옷을 입고 뛰는 사건이 일어났다. 6월 11일 알바니아와 스위스의 A조 경기는 형제 대결이었다. 형인 툴란트 샤카는 알바니아로, 동생인 그라니트 샤카는 스위스를 대표해 나왔다. 둘 다 스위스 바젤에서 나고 자랐다. 부모가 알바니아인이다. 형은 부모의 나라, 동생은 태어나고 자란 나라를 선택했다. 결과는 동생의 판정승이었다. 스위스는 알바니아를 1대0으로 눌렀다. 형인 툴란트는 경기 도중 교체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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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르 키랄리 골키퍼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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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Years Old(나이)
이번 대회에서는 나이와 관련된 또 다른 기록이 탄생했다. 바로 최고령 출전 기록이다. 주인공은 헝가리의 가보르 키랄리 골키퍼다. 1976년 4월 1일생인 그는 6월 26일 벨기에와의 16강전에 나가면서 만 40세 87일의 최고령 출전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독일의 로타르 마테우스가 가지고 있던 만 39세 91일이었다. 키랄리 골키퍼는 대회 내내 펑퍼짐한 배바지 형태의 회색 트레이닝바지를 입고 나와 '아재 키퍼'라는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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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latan Ibrahimovic(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스웨덴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E조의 최고 스타였던 그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분전했지만 결국 골을 넣지 못했다. 스웨덴은 이브라히모비치의 침묵속에 1무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탈락한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리고 곧이어 맨유로의 이적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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