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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실시간 소통을 통해 팬들과 추억 만들기에 나섰다.
지난 중국 광저우 전지훈련에서 가진 제2회 외모왕 선발대회에서 제주팬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1위를 차지했던 안현범은 이날 숨겨진 끼와 재치 있는 입담까지 마음껏 발산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제주의 美드필드진에 새로운 꽃이 만개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팬들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특히 인천 부평고 선배인 이근호는 제주 선수단 중 가장 많은 질문을 던지며 남다른 후배 사랑을 보여줬다. 이에 안현범은 가장 닮고 싶은 선수로 선배 이근호를 선택하며 보는 이들의 훈훈함을 자아냈다.
평소 수줍은 모습과 달리 반전 매력을 선보인 안현범은 "정말 추억이 됐던 시간이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부끄러웠지만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방송에 빠져 들고 있었다. 무엇보다 팬들과 직접 교감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다. 다음에도 기회가 주어지면 꼭 출연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주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회에 출연할 선수는 정영총이다. 직접 참관을 원하는 팬들은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에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가하면 된다. 참관하는 팬들은 방송 후 선수와 포토타임을 가지며 친필 사인이 담긴 액자가 증정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