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SON축구아카데미 출신인 이승원(19)이 함부르크를 연고지로 하는 독일 상파울리 2군에 입단했다.
이승원은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씨가 총감독을 맡고 있는 SON축구아카데미 출신으로, 오스트리아 카펜베르크 유소년팀을 거쳐 상파울리와 계약을 맺었다. 공격형 미드필더 이승원은 SON축구아카데미에서 축구를 시작하여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패싱력과 경기조율능력, 슈팅이 장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원은 "선배인 손흥민 선수가 처음 프로생활을 시작했던 함부르크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언제나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SON축구아카데미는 "이승원은 축구실력은 물론 오랜 해외 생활로 외국어에도 능통한 준비된 선수다. 우리 SON아카데미 출신으로 제2의 손흥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카데미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SON축구아카데미는 축구의 핵심인 볼을 다루는 기본기에 중점을 둔 독자의 유소년 프로그램과 유럽, 일본 등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글로벌 축구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올 해 말에는 손흥민체육공원을 조성하여 최고의 시설과 훈련 프로그램을 겸비한 대표 축구아카데미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승원이 입단한 상파울리는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2부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1910년 창단, 함부르크를 연고지로 구단과 팬 모두 열정적이고 독특한 문화를 뽐내는 팀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