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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이 천군만마를 얻었다.
기성용의 합류로 슈틸리케호는 숨통이 트였다. 구자철(27·아우크스부르크)이 최근 오른발 새끼발가락에 실금이 가는 부상으로 4~6주 회복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기성용마저 자리를 비울 경우 대표팀 전력에 치명타가 될 수 밖에 없다. 다행히 기성용의 합류가 결정되면서 한숨을 돌렸다. 또 신태용호의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낙점받은 손흥민(24·토트넘)도 6월 2~6일 국내에서 치러지는 '올림픽대표팀 4개국 초청 대회' 대신 슈틸리케호의 유럽 원정을 함께할 계획이다.
10일 귀국한 기성용은 현재 국내에서 유럽 A매치 2연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15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 결장했다. 팀이 2부 강등에서 자유로울 뿐 아니라 중위권으로 순위가 결정된 상황이라 조기귀국을 허락했다. 스완지시티의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도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기성용이 지난 주말 자기 포지션을 잘 수행했다"며 "군사훈련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맨체스터 시티와의 최종전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기성용에게 추가로 휴가를 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23일 스페인, 체코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할 명단을 발표할 에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