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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25·울산 현대)은 이번에도 침묵했다.
윤정환 울산 감독의 신뢰는 특별하다. 윤 감독은 "(이)정협이가 언젠가는 터질 것이다. 열심히 노력 중이다. 첫 득점만 나오면 수월하게 풀어갈 것"이라고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레바논전 극장골 뒤에도 '수고했다'는 한 마디를 남긴 슈틸리케 감독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이정협은 "윤 감독님이 워낙 친구처럼 잘 해주신다"며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임하라고 항상 이야기 해주신다. (김)신욱이형이 워낙 잘했고 득점왕을 차지했던 터라 내가 부담을 가질까봐 그러시는 것 같다. 감독, 코칭스태프 모두 편하게 하라 주문하신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울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