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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웨스트햄전 결장, C.팰리스 2대2 무승부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6-04-03 00:56


ⓒAFPBBNews = News1

이청용(28·크리스탈 팰리스)이 7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청용이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불린 그라운드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이청용은 최근 7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다.

이청용은 팀 내 포지션 경쟁자 야닉 볼라시에가 부상으로 이탈했던 1월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볼라시에가 복귀하면서 급격히 출전 시간이 줄었다. 이청용은 소속팀에서의 공백에도 불구 지난달 24일 슈틸리케호의 일원으로 레바논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차전(1대0 한국 승), 27일 태국 원정 평가전(1대0 한국 승)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려와는 달리 비교적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 국내팬들의 걱정을 덜어내는 듯 했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공백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청용이 결장한 가운데 크리스탈 팰리스는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EPL 14경기에서 5무9패로 극도로 부진하고 있다.

초반 분위기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잡았다. 전반 15분 수비수 데미언 딜레이니가 프리킥 찬스에서 공격에 가담, 문전 좌측으로 연결된 공을 헤딩으로 틀어 웨스트햄 골망을 흔들었다.

기쁨이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 18분 웨스트햄의 마누엘 란지니가 크리스탈 팰리스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 1-1 균형을 맞췄다. 크리스탈 팰리스에 먹구름이 꼈다. 전반 41분 웨스트햄의 프리킥 상황, 키커로 나선 디미트리 파예가 오른발로 크리스탈 팰리스 골문 우측 상단을 노렸다. 그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크리스탈 팰리스가 1-2로 열세에 처했다.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은 드와이트 게일, 프레이저 캠벨 등 공격자원들을 투입해 고삐를 다 잡았다. 호재가 뒤 따랐다. 후반 22분 웨스트햄 공격 첨병 셰이크 쿠야테가 퇴장을 당했다.크리스탈 팰리스가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30분 게일이 웨스트햄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꽂히면서 2-2을 만들었다. 이후 끝까지 크리스탈 팰리스가 웨스트햄 골문을 노렸지만 결실을 하지 못했다. 결국 2대2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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