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레딩전 명단 제외, C.팰리스 FA컵 4강 진출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6-03-12 07:29


ⓒAFPBBNews = News1

이청용(28)이 결장한 가운데 크리스탈 팰리스가 도약했다.

이청용은 12일(한국시각) 영국 레딩에 위치한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딩과의 2015~2016시즌 FA컵 8강전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이번에는 교체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근 5경기 연속 결장이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한수 아래 전력으로 꼽히는 레딩을 2대0으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영국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향하는 관문이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35분 아데바요르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예디낙의 패스를 받았다. 약 15m 전진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에도 크리스탈 팰리스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9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카바예의 프리킥을 예디낙이 헤딩으로 방향을 꺾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골키퍼 손에 걸렸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계속해서 레딩 골키퍼 알 합시의 벽을 뚫지 못했다. 후반 23분 아크 정면에서 카바예가 감아차는 킥을 구사,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알 합시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결국 골문을 열었다. 후반 39분 볼라시에가 얻은 페널티킥을 카바예가 중앙으로 찼다. 알 합시의 왼손에 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1-0으로 앞서갔다.

쐐기골도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자하가 우측면에서부터 페널티박스까지 단독 드리블 후 아데바요르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아데바요르는 문전으로 뛰어들던 캠벨에게 곧바로 스루패스를 찔렀고 캠벨이 오른발로 틀었다. 알 합시가 팔을 뻗어 막아냈지만 캠벨이 재차 슈팅, 기어코 골망을 갈랐다.

결국 웸블리행 티켓은 크리스탈 팰리스가 차지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