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 벵거 감독 "마레즈, 사실 잘 몰랐어"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6-02-13 13:45


리야드 마레즈. ⓒAFPBBNews = News1

"솔직히 그를 잘 몰랐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레스터시티의 에이스 리야드 마레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벵거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리츠스타디움에서 벌어질 레스터시티와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1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마레즈를 잘 몰랐다.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는 프랑스 2부 리그에서 뛰던 선수"라고 말했다.

마레즈는 올 시즌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14골-10도움을 올리며 팀의 선두질주를 견인하고 있다. 벵거 감독은 "마레즈는 올 시즌 가장 많이 성장한 선수다. 정말 대단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현재 EPL을 주도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했다.

벵거 감독은 무명에 가까웠던 마레즈를 발굴한 레스터시티의 스카우트 능력에 감탄했다. 벵거 감독은 구단에 스카우트 영입을 촉구했다. 목표는 위글리스워스 레스터시티 수석 스카우트였다. 위글리스워스 스카우트는 마레즈와 은골로 칸테 등 저평가된 선수들을 발굴했다.

벵거 감독의 바람이 통했다. 9일 아스널은 위글리스워스 스카우트를 구단 1군 비디오 스카우트로 영입했다. 이번 영입으로 벵거 감독이 제2의 마레즈를 품에 안게 될지 지켜 볼 일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