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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마저 닮았다.
아르나우토비치와 스토크시티의 계약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삽입돼있다. 아르나우토비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1250만파운드(약 218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하면 스토크시티는 아르나우토비치를 잡을 수 없다. 스토크시티는 지난달 아르나우토비치와 재계약을 시도했지만 거절당했다. 최근 아르나우토비치가 파리생제르멩, 페네르바체 등 복수의 구단의 타깃이 됐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그의 주가가 폭등했다. 만약 아르나우토비치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이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하면 주포를 잃을 수 있는 스토크시티다. 잡고 싶지만 주급 맞추기 어렵고, 지켜보자니 불안한 상황이다.
아르나우토비치는 당당한 신체조건(1m93-83kg)에 유연한 발기술과 과감한 돌파능력을 갖춘 스트라이커다. 좌우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강력한 프리킥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플레이가 독단적이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동료를 활용하는 '눈'이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아직은 다소 부족하지만 제2의 즐라탄으로 불리는 이유다. 아르나우토비치는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경기에 출전해 7골-4도움을 기록중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