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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진 "본선에서 일본 다시 만나고 싶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6-01-31 17:52


세계축구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본선 8회 연속 진출의 대기록을 쓴 올림픽 축구대표팀선수들이 3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 공격수 문창진이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30일 카타르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일본에 2대3으로 패해 준우승을 거뒀다.
인천=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01.31/

"본선에서 일본 다시 만나고 싶다."

문창진(포항)이 설욕을 다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30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결승전에서 2대3으로 패했다. 2-0으로 앞서다 당한 역전패라 충격은 더 컸다.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문창진은 "한편으로 기쁜데 결승에서 일본에 져서 한편으로는 분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올림픽 가서는 일본을 다시 만나고 싶다"고 했다.

문창진은 이번 대회를 통해 느낀 점이 많은 듯 했다. 그는 "공격진의 결정력이 좋았다. 실점하고 나서 수비적으로 할때 마지막까지 집중 못한 것을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포지션 체인지도 잘 안됐다. 공격에서 수비로 전환할때 내려오는 속도 등이 감독이 주문한 것에 비해 미흡하다. 보완할 것이 많다"고 했다. 와일드카드로 거론되는 공격수들에 대해서도 "손흥민(토트넘) 등 공격수들이 기술이 좋기 때문에 잘 맞을 것 같다"고 했다. 한-일전 패배에 대해서는 여전히 아쉬운 모습이었다. 그는 "우리도 황당했다. 수비만 잘못한 것은 아니다. 공격수부터 적극적으로 수비 가담했어야 했다. 2-0 이기고 있을때 쐐기골을 넣었어야 하는데 아쉽다"고 했다.


인천공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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