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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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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않는 '아시아축구의 별' 박지성(35·은퇴)이 카타르 현지에서 리틀 태극전사의 우승을 응원한다.
28일 아시아축구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성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의 VIP 초청으로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컨퍼런스 참석 이후 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겸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카타르-이라크의 3~4위전(29일)과 한-일전이 성사된 결승전(30일)을 관전한다.
사실 박지성은 AFC 사회공헌위원 자격으로 이번 대회 참관이 고려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AFC에서 VIP로 초청했다. 아시아축구에서 박지성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여전히 높음을 실감케 했다.
박지성은 2년여 전 축구화를 벗은 뒤 태극전사들이 두 차례나 국제대회 결승에 오른 모습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지난 해 1월에도 AFC VIP 초청 자격으로 아내 김민지 전 SBS아나운서와 함께 호주를 찾아 호주아시안컵 결승에 오른 후배들을 격려했다. 당시에는 조별리그 때부터 줄곧 호주에 머물렀다.
1년이 지났다. 이번에는 개최국 카타르를 꺾고 대회 결승에 오른 리틀 태극전사에게 힘을 불어넣는다.
카타르는 박지성에게 의미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2011년 1월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기 전 태극마크를 달고 마지막 국제대회를 치른 곳이다. 무대는 카타르아시안컵이었다. 당시 박지성은 일본과의 대회 4강전에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하기도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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