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중국에 0대2로 패했다.
윤덕여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쉔젠에 위치한 바오안 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중국과의 중국 4개국 친선대회 3차전에서 0대2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윤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왔다. 유영아가 원톱에 섰고 정설빈 지소연 전가을이 공격 2선에 배치됐다. 조소현 이영주가 투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고 이은미 김도연 임선주 김혜리가 포백라인에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정미가 꼈다.
윤덕여호는 한수 위 전력으로 평가받는 중국을 상대로 물러섬이 없었다. 하지만 이른 시간에 실점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반 11분 마시아후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0-1로 끌려갔다.
윤덕여호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지만 여의치 않았다. 오히려 후반 32분 왕샨샨에게 추가실점을 허용했고 경기는 0대2 윤덕여호의 패배로 끝났다.
이로써 윤덕여호는 다음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막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대비한 최종 모의고사격인 이번 대회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베트남-멕시코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3위로 막을 내리게됐다.
한편 윤덕여호는 다음달 4일 전남 목포축구센터 소집훈련을 통해 최종 담금질에 돌입할 계획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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