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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생이 주축이 돼 1989년의 영광을 재현하겠다'
제주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윤빛가람과 로페즈 등 주력들이 빠져나갔다. 하지만 1989년생 김호남 이광선 정 운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까지 광주FC 주력 공격수로 뛰었던 김호남은 돌파능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골 결정력도 높다는 평가다.
또 일본 J리그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 활약한 중앙 수비수 이광선은 수비 뿐 아니라 우수한 체격조건(1m93)을 바탕으로 몸싸움에 능해 세트피스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장석수 제주 사장은 "1989년은 유공이 리그 우승을 차지한 해"라면서 "마침 팀에 1989년생 이적 선수들이 대거 들어온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언급하며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유공 연수원으로 축구를 하러가는 장면이 비중있게 나오는 걸 보며 좋은 징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적생' 김호남은 "밥을 먹거나 이동할 때 함께 다닌다"면서 "서로 말을 많이 하는 등 적응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시너지효과를 기대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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