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25·레퀴야)가 쐐기골 활약과 함께 세이크 자심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레퀴야는 22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하마드 빈 칼리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사드와의 2015 셰이크 자심컵에서 4대1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과 '에미르 오브 카타르 컵' 우승팀이 맞붙는 자심컵에서 카타르 스타스리그 우승팀인 레퀴야의 주전 공격수 남태희는 FC바르셀로나 출신 스타플레이어 사비 에르난데스(35·알사드)와 풀타임 맞대결을 펼쳤다. 전반 18분 이스마일 모하메드의 선제골,후반 1분 모하메드 라자크의 결승골로 앞서갔다. 후반 5분 사비의 송곳날 패스에 이어 알 사드의 마샬 카심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25분 남태희의 깔끔한 페널티킥은 쐐기골이 됐다. 후반 42분 4번째 골까지 터지며 레퀴야는 난적 알사드를 물리치고 자심컵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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