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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은 FC서울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올 시즌 중국에서 K리그로 유턴했다.
2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특급 스트라이커 데얀은 "내 집과 같은 FC서울로 돌아와 너무나 기쁘다. 그리고 괌 역시 나에게 익숙한 전지훈련 장소"라며 "현재 서울에는 뛰어난 공격수들이 많다. 나에게 보장된 자리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전지훈련에 임할 것이다"며 주전 자리를 꿰차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리고 "언제나 나의 목표는 챔피언이다. 프리시즌 동안 동료들과 잘 준비해 올 시즌 팀이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데얀이 밝힌 우승이란 목표에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조찬호는 "서울은 항상 우승이란 목표를 가지고 싸우는 팀이다. 올 시즌 그 목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진호도 "서울에는 좋은 외국인 선수들과 한국 선수들이 즐비하다. 내가 이 선수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발전하는 것은 물론, 우승의 기쁨을 맛 보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할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주세종은 "어렸을 적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 경기를 많이 봤다. 그리고 서울은 언제나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래서 올 시즌 서울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한치의 고민 없이 서울로 향할 수 있었다"며 서울에 온 이유를 밝혔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주전 경쟁이 펼쳐질 올 시즌이다. 지난 시즌 아드리아노, 박주영, 윤주태 등 탁월한 골 감각을 자랑하는 공격진과 오스마르, 다카하기, 이석현 등 탄탄한 미드필더진은 이미 K리그 최고의 라인으로 평가 받았다. 여기에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겠다는 데얀, 조찬호, 신진호, 주세종의 강한 투지가 기존 선수들에게 큰 자극을 주고 있다. 서울은 더욱 뜨거워져가는 주전 경쟁을 원동력 삼아 올 시즌 최상의 결과를 거둔다는 각오다.
서울의 괌 전지훈련은 26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31일 일본 가고시마로 장소를 옮겨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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