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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몽크 감독 경질 이후 새 사령탑 선임에 신중함을 보이던 스완지시티가 '베테랑' 프란체스코 귀돌린 전 우디네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스완지시티는 지난해 12월 초 몽크 감독을 떠나보낸 뒤 앨런 커티스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꾸려갔다. 그 사이 많은 후보군이 오르내렸다. 맨유 코치인 라이언 긱스를 비롯해 '네덜란드 레전드' 데니스 베르캄프 아약스 코치,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지난해 칠레에 사상 첫 코파아메리카 우승을 안겼던 삼파올리 감독 등 수많은 명장들이 하마평에 올랐다.
하지만 루머일 뿐이었다. 스완지시티는 커티스 감독대행 체제로 계속 흘렀다. 그러나 효과는 크지 않았다. 이날 왓포드전까지 1승2무4패를 기록했다. 상황이 강등권까지 밀려나자 휴 젠킨슨 스완지시티 회장은 귀돌린 감독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더불어 "나는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스완지시티를 이끌 때부터 스완지시티의 플레이를 좋아했었다. 내가 우디네세 감독으로 있을 때 선수들에게 스완지시티 플레이 영상을 보여준 적도 있다"며 "지금은 플레이 스타일이 약간 다르지만 중요한 것은 승리"라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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