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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의 막내 황희찬(20·잘츠부르크)의 질주는 여전히 거침없었다.
한국 올림픽대표팀의 특급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황희찬은 이날 예멘전 전반 13분 권창훈의 선제골을 만들어줬다.
이창민이 필드 전방을 돌파해 오다가 전진 패스를 찔러준 것이 황희찬에게 연결됐고, 황희찬은 수준높은 오른발 아웃사이드 패스로 문전으로 쇄도하던 권창훈에게 정확하게 연결했다.
황희찬은 지난 14일 우즈베키스탄과의 1차전(2대1 승)에서 2골을 기록한 문창진을 화끈하게 도와줬다. 전반 선제골의 발판이 됐던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결승골은 불같은 측면 돌파로 어시스트했다.
특히 그동안 부상으로 인해 교체 출전으로 컨디션을 조절하던 권창훈이 이날 처음으로 선발 출격하면서 공간 확보가 좋아지자 황희찬의 진가는 더욱 빛나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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