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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신토불이가 최고다.
이러한 가운데 만병통치약이 생겼다. 바로 김치와 김치찌개다. 광저우 현지 호텔 측에서 제주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기 위해 김치 및 김치찌개를 제공하기로 한 것. 특히 김치찌개가 나오는 날에는 선수들이 항상 줄을 길게 서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해외전지훈련에서는 음식도 중요하다. 음식만으로도 피로가 한방에 풀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단순한 메뉴지만 해외 전지훈련에 나선 선수들에게 보양식이나 다름없다는 게 조 감독의 생각이다.
식당에서 가장 분주한 선수는 안현범이다. 11일 울산 현대에서 제주로 이적한 안현범은 대식가의 면모를 보여주며 제주 신고식을 제대로 치르고 있다. 안현범의 남다른 활약상(?)에 평소 식성이 좋기로 소문난 브라질 선수들도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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