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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의 막내 황희찬(20·잘츠부르크)이 특급 도우미로 펄펄 날았다.
황희찬은 소속 팀 반대로 국내에서 펼쳐진 제주와 울산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아랍에미리트(UAE) 전훈에 곧바로 합류했다. 시간은 필요치 않았다. 4일 UAE와의 평가전에서 교체 출전해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신태용호에서 가장 믿음직한 공격수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우즈벡전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한번 입증하며 팀의 2대1 승리에 주연 역할을 했다.
황희찬의 재발견은 신태용호의 가장 큰 소득이다. 최전방 공격수 부재로 고민하던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10월 호주와의 평가전에 황희찬을 전격적으로 합류시켰다. 월반한 황희찬에게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포항제철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유럽행을 선택한 그는 업그레이드된 기량으로 형들을 압도했다.
'황희찬=에이스'라는 등식은 첫 경기부터 찬란하게 성립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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