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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뛰던 골키퍼 구상민을 영입했다.
구상민은 지난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실점율 0.76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공헌했다. 이런 맹활약을 바탕으로 이창근의 백업 자원이 필요한 부산의 러브콜을 받게 됐다.
동의대를 졸업한 후 현대미포조선에 입단한 구상민은 2시즌만에 리그 최고 선수로 거듭났다.
골키퍼로서 장신은 아니지만(1m86) 필드 플레이어 못지 않은 민첩성으로 팀의 후방을 굳건히 지키며 자신의 진가를 보였다. 특히 구상민은 2014년 시즌 김해시청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5분 골킥을 그대로 골로 연결 시키며 100m 최장거리 득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부산은 "구상민 영입은 올림픽대표팀에 포함된 이창근의 대표팀 차출로 인한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계획"이라며 "이번 영입을 통해 이창근 구상민 김형근 김기용으로 이어지는 부산 아이파크의 골키퍼라인을 확정지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부산은 일본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 출신의 미드필더 다이고(31)를 영입했다.다이고는 2015년까지 J리그 통산 317경기 출전해 21골을 기록했다.
부산이 일본인 선수를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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