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의 영예를 3년만에 되찾았다.
FIFA는 12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5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메시를 2015년 전세계 축구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 수상자로 결정했다.
2010~2012년까지 발롱도르를 3연패한 후 2013년과 지난해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에게 2연패를 내줬던 메시가 3년 만에 발롱도르 트로피를 탈환했다. 메시, 호날두, 네이마르(24·바르셀로나) 등 3명이 최종후보로 올랐고,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활약상을 기준으로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등의 투표를 통해 메시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메시는 지난해 53경기에서 48골을 터뜨렸고, 바르셀로나의 리그 우승과 유럽챔피언스리그 등 시즌 5관왕을 이끌었다. 2014-2015시즌엔 소속팀 57경기에서 58골을 기록했다. 2015-2016시즌에도 21경기, 18골을 기록중이다. 올해의 여자선수에는 미국의 FIFA 여자 월드컵 우승을 이끈 칼리 로이드가 선정됐다. 루이스 엔리케 FC바르셀로나 감독과 질 엘리스 미국 여자 대표팀 감독이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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