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생애 5번째 발롱도르 수상을 앞둔 리오넬 메시(29·바르셀로나)는 '기록 파괴자'라는 별명을 지녔다. '유럽 3관왕 2회'를 비롯한 메시의 커리어는 다른 선수들이 감히 넘볼 수 없는 역대급 기록들로 가득하다.
메시는 2012년에만 3개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메시는 이 해 무려 91골을 터뜨리며 기네스북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았다. 이는 지난 1972년 게르트 뮐러(전 바이에른 뮌헨)의 종전 기록(85골)을 약 40년만에 넘어선 것이다.
같은 해 뮐러는 '한시즌 최다골' 부문에서도 메시에게 자신의 자리를 내줘야했다. 메시는 2011-12시즌 리그 50골을 포함 공식전 73골을 기록, 뮐러가 1972-73시즌 기록한 67골을 39년만에 뛰어넘었다.
바르셀로나 공식전 최다골 부문에도 메시의 이름이 새겨져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공식전에서 430골을 기록중이다. 이는 세자르 로드리게스(전 바르셀로나)의 232골을 아득히 뛰어넘는 기록이다.
친선전을 합친 바르셀로나 비공식 최다골 1위 또한 역시 메시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에서 총 459골을 기록, 파울리노 알칸타라(전 바르셀로나)의 395골을 넘어선지 오래다.
메시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라이벌전(엘 클라시코)만 따져도 역대 최고의 공격수다. 메시는 역대 엘 클라시코에서 총 21골을 기록,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의 18골 기록을 앞서고 있다. 특히 엘 클라시코 사상 바르셀로나의 홈 캄프누와 레알 마드리드의 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모두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본 선수는 오직 메시 뿐이다.
메시는 지역 라이벌팀인 에스파뇰과의 '카탈루냐 더비'에서도 총 13골을 기록, 역시 세자르 로드리게스(12골)을 앞선 1위다.
바르셀로나 역대 최다 우승의 영광은 당연히 메시의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데뷔하기 전까지 창단 95년 동안 59회의 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메시 데뷔 이후 2015년 12월까지 바르셀로나는 무려 26개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 기록은 메시와 더불어 팀동료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도 함께 보유하고 있으며, 사비 에르난데스(알 사드)는 25회 우승이다.
|
더욱 무서운 것은 87년생인 메시가 아직 만 서른도 채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메시는 향후 발롱도르에 1-2번 더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각종 골 기록 역시 몇년간 무난하게 추가될 예정이다. 메시의 팀 커리어 또한 유럽 3관왕(트레블) 2회를 비롯해 리그 우승 7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 화려하기로는 개인기록에 뒤지지 않는다.
메시의 '넘사벽' 기록 10가지(스포르트 선정)
1. 라리가 최다골(295골)
2. 한 해 최다골(91골, 2012년)
3. 한시즌 공식전 최다골(73골, 2011-12시즌)
4. 한시즌 리그 최다골(50골, 2011-12시즌)
5. 바르셀로나 공식전 최다골(430골)
6. 바르셀로나 비공식(공식+친선) 최다골(459골)
7. 엘 클라시코(vs 레알 마드리드) 최다골 21골
8. 카탈루냐 더비(vs 에스파뇰) 최다골 13골
9. 바르셀로나 역대 최다 우승 26회
10. 발롱도르 5회
lunarfly@sportschosun.com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