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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하늘이 석현준(24·비토리아 세투발)을 돕는 것일까. 석현준의 행선지로 유력한 포르투의 주전 공격수 자리에 구멍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부바카는 지난 시즌 득점왕이었던 마티네스 발렌시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대신해 올시즌 포르투의 주공격수로 나서고 있다. 올시즌 기록은 공식전 21경기 11골. 프리메이라리가에서도 6골로 득점 7위에 올라있다.
특히 석현준의 포르투행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아부바카는 석현준의 강력한 경쟁자로 거론됐다. 포르투는 헤수스 코로나, 야친 브라히미, 크리스티안 테요, 실베스트르 바렐라 등이 포진한 측면은 강력하지만, 베테랑 공격수 다니 오스발도가 고국으로 돌아가면서 아부바카 이외의 선수가 마땅찮은 최전방이 약점으로 지적되어왔다.
석현준은 지난 2009년 아약스 입단 이래 흐로닝언(네덜란드)와 마리티무(포르투갈), 알 아흘리(사우디), 나시오날(포르투갈)을 거쳐 세투발에 이르기까지 매 시즌 소속팀이 바뀌는 등 고난의 세월을 보냈다. 하지만 마침내 올시즌 세투발에서 자신의 재능을 한껏 꽃피우고 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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