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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재, 이종호보다 잘해야 한다."
노 감독은 전남의 새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목표치는 높을수록 좋지만, 일단 갈 수 있는 목표를 설정했다. 지난 2년간 좋은 흐름에서 안좋은 흐름으로 가며, 목표를 아쉽게 놓쳤다. 올해도 상하위 스플릿의 기준점인 6강을 목표 삼겠다"고 했다.
공격진에서 임대 영입한 조석재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시즌 충주 험멜에서 19골을 몰아친 1993년생 공격수 조석재에 대한 기대치를 묻는 질문에 "종호만큼 했으면 좋겠다. 아니 종호 이상으로 해야 한다"고 답했다. "본인이 부담을 가질 수도 있지만, 가까이서 지켜보니 선수가 괜찮다. 성격도 그렇고 생각하는 것도 좋다.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게 있더라"며 칭찬했다. "석재만의 장점이 있다. 스피디하고 개인기도 좋다. 그런 부분은 종호한테 안 떨어진다. 팀적으로 할 수 있는 플레이, 팀과 어우러지는 플레이 등만 보완하면 아주 좋을 것이다.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종호보다 잘해야죠"라며 웃었다. 광양제철고 출신 '전남유스' 골잡이 한찬희에 대한 기대도 빼놓지 않았다. 23세 이하 선수 운영에 대한 질문에 "이슬찬, 조석재, 한찬희 등이 있다. 한찬희는 고졸 선수인데 기회를 갖도록 해야 한다. 첫 프로무대에서 기술적인 부분은 잘할 것이지만 체력적인 부분을 더 강화해야 한다. 잘 준비시키겠다"고 했다.
올해 '최소 3승'을 거두고 싶은 팀을 묻는 질문에 "말이 앞서면 안된다"며 한동안 망설이더니 "전북에 3승하면 안될까요?" 했다. 특유의 신중함속에 단단한 자신감이 읽혔다. 전남은 지난 시즌 전북을 상대로 1승 1무 1패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자신감은 늘 있다. 그러나 말을 앞세우고 싶지 않다. 결과가 좋아야, 마무리가 좋아야 이런 말도 할 수 있다"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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