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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한국시각) 세르비아의 떠오르는 신성 마르코 그루이치(19·FK츠르베나 즈베즈다)의 리버풀행이 결정됐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48)의 첫 영입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루이치는 리버풀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의 등번호인 8번을 달게됐다 그루이치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고란의 흥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그는 "마르코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재능이 있다. 챔피언이 돼야 한다. 그리고 아직 어린 나이다. 자국리그에서 더 많은 성공과 경험을 쌓은 후 이적해도 늦지 않다"며 "현재 소속팀(츠르베나 즈베즈다)의 많은 사람들이 마르코의 이적을 서둘렀다"며 격분했다.
고란이 성난 목소리를 이어갔다. 고란은 "구단은 마르코 이적을 너무 빠르게 진행했다. 인내심이 없었다. 마르코가 조금 더 있었다면 더 높은 가치를 지닌 선수가 됐을 것"이라면서 "선수들 사이에서도 마르코를 압박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나머지 선수들의 연봉이 마르코의 이적료를 통해 지급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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