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 크루 4기가 18일 대구스포츠기념관 영상관에서 열린 수료식을 끝으로 활동을 마쳤다.
정원명씨는 "한 해 동안 크루 활동을 생각하면 열정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대외활동으로서 스펙을 쌓기 위해 크루 활동에 임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살아왔던 시간을 되돌아보고 또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야 될 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내가 최우수 크루로 선정되었지만, 올 한 해 같이 활동했던 크루들 모두 열정 가득하고, 또 최우수 크루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다양한 특별상도 마련됐다. 대구는 수료식에 앞서 크루들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 활동하며 제작한 콘텐츠 중 가장 훌륭한 콘텐츠를 선정하는 투표를 진행했으며, '배달의 크루 - 진순진·방우정편'이 최고의 콘텐츠로 선정됐다.
이밖에도 크루들을 위해 '올해의 사진', '씬스틸러상', '행사왕', '야식왕', '원정왕', '집순이' 등 재기발랄한 특별상 시상이 이어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에는 한 해 동안의 활동을 정리한 기념 영상을 시청했다. 크루들은 자신들의 영상을 보며, 서로 박수를 치기도 하고, 때로는 잔잔함 감독 속에 한 해를 돌아보기도 했다.
올 해로 4기째를 맞은 대구FC 크루는 해를 더할수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알찬 내용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콘텐츠팀은 매년 구단 소식을 포토스토리, 영상, 인터뷰 등으로 제작해 팬들에게 알리는 데 힘을 보태고 있으며, 지난 41라운드 서울이랜드와의 홈경기를 '우리들이 만드는 대구FC 홈경기'로 정하고 홈경기 기획부터 준비, 홍보,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대구FC 크루는 지역 내 대학생들이 구단의 명예기자, 현장스태프가 되어 프로 스포츠 현장을 체험하고 진로탐색 및 경력개발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구는 2016시즌 더욱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5기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