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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2016시즌이 시작됐다.
F조에 편성될 경우 FC서울은 J리그 1위 산프레체 히로시마, 태국 프리미어리그 1위 부리람 유나이티드, PO3(호주/중국/인도/싱가폴) 승자와 한 조를 이루게 된다. 즉, FC서울이 F조에 속하면 이미 두 팀은 확정인 셈이다. 남은 한 자리는 호주 A리그의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와 중국 C리그의 산둥 루넝 두 팀 중 한 팀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인도의 모훈 바간과 싱가폴의 템파인스로버스가 이변을 꿈꾸지만, 호주와 중국 클럽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FC서울이 G조에 합류하게 된다면 호주 A리그 챔피언 멜버른 빅토리와 일본 J리그 2위, 그리고 PO4(중국/태국/말레이시아) 승자와 맞붙게 된다. 올 시즌 J리그 2위는 감바 오사카다. 하지만 일왕배 8강에 J리그 우승팀 산프레체 히로시마부터 2위 감바 오사카, 3위 우라와 레즈 모두 진출해 있는 것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일왕배 결과에 따라 J리그 2위 자리에는 감바 오사카 또는 우라와 레즈가 합류할 수 있는 상황이다. 두 팀의 운명은 내년 1월 1일 결정된다. PO4에는 중국 C리그의 상하이 SIPG가 태국의 무앙통 유나이티드와 말레이시아의 조홀 다룰 타짐 승자와 맞붙는다. 그리고 최후의 승자가 G조에 합류할 예정이다.
FC서울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2016 ACL에서도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아시아무대에서 펼친다는 계획이다. 2016 AFC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은 2월 23일 또는 24일 치러질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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