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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할에 만족한 맨유, 과르디올라 영입 배제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5-12-06 08:17


ⓒAFPBBNews = News1

맨유 운영진은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64)의 성과에 만족하고 있다.

데일리미러 등 복수의 영국 언론에 따르면 맨유 수뇌부는 판 할 감독 체제의 맨유에 큰 불만이 없다. 판 할 감독을 믿고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맨유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있는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을 원하는 것으로 보여졌다. 판 할 감독 부임 후 맨유의 축구 스타일이 급격히 지루해졌다. 답답하기까지 했다. 득점력도 현저히 감소했다. 재미있는 경기 내용과 성적,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적임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맨유의 선택은 판 할 체제 유지다. 단 조건이 있다.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리그 상위권과 더불어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다.

맨유의 전통에 비춰보면 그렇게 높은 목표는 아니다. 판 할 감독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맨유가 판 할 감독에게 기대하는 것은 따로 있다. 바로 팀의 리빌딩이다. 판 할 감독의 팀 리빌딩을 거쳐 라이언 긱스에게 감독 승계작업을 구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판 할 감독이 공격보다는 수비 조직력 다지기에 집중하고 유망주 선수 발굴에 힘쓰는 이유다. 맨유는 6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진 웨스트햅과의 리그 15라운드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승점 29)는 선두 레스터시티(승점 32)와 승점 3점 차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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