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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공에 애도의 마음을 담았다.
파브레가스가 잉글랜드전에서 활약했던 날, 프랑스 파리에서 총 6건의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했다. 최소 120명이 사망하고 350명이 부상을 했다. 파브레가스는 피해자들의 아픔을 공감했다. 그는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담은 공을 전하며 잔잔한 감동을 일으켰다.
이번 파리 테러는 축구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14일 프랑스와 평가전을 앞둔 독일대표팀이 머물고 있던 호텔에 테러 협박이 있었다. 독일선수단은 안전을 우려해 경기 시작 전 급히 숙소를 변경했다.
테러 직격탄을 맞은 프랑스 축구계는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프랑스대표팀은 18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질 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 강행을 선택했다. 테러 위협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도 힘을 보탰다. 선수단과 관중의 안전을 위해 웸블리 스타디움에 무장 경찰과 보안 인력을 추가배치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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