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잘나가는 토트넘, 손흥민 날개 달았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5-11-06 08:45


ⓒAFPBBNews = News1

잘나가는 토트넘이 날개를 달았다.

토트넘은 6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안더레흐트와의 2015~2016시즌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승점 7점(2승1무1패)으로 J조 선두를 질주했다.

초반 흔들렸던 토트넘은 최근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11경기 무패행진 중이다. 수비는 안정감을 더해가고 있고, 공격진도 해리 케인이 살아나며 파괴력까지 얻었다.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 등이 포진된 허리는 기동력과 창의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이다. 유일한 약점이라면 돌격대장이었다. 나세르 샤들리는 부상 중이고, 안드로스 타운젠드는 예전의 기량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이 돌아왔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13분 에릭센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은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로 안더레흐트를 공략했다.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42분 손흥민이 역전의 포문을 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대각선 패스로 공격을 시작했다. 왼쪽 측면에서 다시 손흥민에게 볼이 넘어왔다. 손흥민을 드리블을 한 번 한 뒤 뎀벨레에게 패스했다. 뎀벨레는 다이렉트 슈팅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빠른 판단으로 경기 감각도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케인의 부활로 공간이 늘어난만큼 손흥민이 득점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라는 날개를 단 토트넘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분 좋은 상상을 해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