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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감독 20人, 메시-호날두 투표서 메시 '몰표'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5-10-29 11:10


ⓒAFPBBNews = News1

판정승이다.

세계축구를 양분하는 두 스타의 간접대결에서 리오넬 메시(28)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30) 판정승을 거뒀다.

두 선수는 뛰어난 축구실력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같은 리그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항상 비교될 수 밖에 없었다. '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더 뛰어난가?'라는 질문은 세계 축구팬들에게 가장 흥미로운 토론 주제이기도 하다. 일반화할 순 없지만 간접적인 결과가 도출됐다.

브라질 매체 폼보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세리에A 감독 20명에게 '메시와 호날두 중 딱 한 명 영입할 수 있다면 누굴 선택하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결과는 압도적이었다. 메시에게 무려 4분의 3에 가까운 표가 몰린 것. 호날두를 선택한 감독은 5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두 스타의 현실은 투표결과와 판이하다. 메시는 지난달 26일 2015~20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라스팔마스와의 경기 전반 10분 왼 무릎 부상을 했다. 아직까지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엎친데 덮쳤다. 메시의 부친 호르헤 메시가 탈세 혐의로 200만유로(약26억원)의 벌금과 징역 18개월을 선고받았다. 끝이 아니다. 메시의 형인 마티아스 메시는 최근 불법 총기소지 혐의로 긴급체포된 바 있다.

반면, 호날두는 리그 9경기 출전해서 7골을 넣었다. 유로 2016 조별리그 6경기에 나서서 5골을 터뜨리며 조국의 본선진출을 견인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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