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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31일 홈경기 '축구애(愛) 빠지다!' 이벤트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10-28 08:56



대구FC가 31일 오후 4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서울이랜드FC와의 홈경기를 맞아 대구FC 대학생 현장 스태프인 '크루'가 만드는 '축구애(愛) 빠지다!' 이벤트를 실시한다.

'축구애(愛) 빠지다!'는 올 시즌 활동 중인 대구FC 크루 4기가 경기에 앞서 수차례 기획회의를 거쳐 만든 홈경기 테마로, '남녀노소' 모두가 축구를 즐기자는 의미로 기획됐다. 크루들은 이런 취지를 바탕으로 지난주와 이번 주 동성로, 김광석 거리, 수성못 등 대구 지역 명소를 찾아 대구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남자들을 위한 이벤트로 지난 주말 '축구애(愛) 빠지다!' 동호인 미니축구대회 참가자들을 초청한다. 대구는 이날 경기장을 찾는 참가자들에게 대회장에서 촬영한 단체사진을 인화해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또 경기시작 두 시간 전부터 입장게이트 앞 이벤트 존에서 캐논슛 이벤트가 열린다. 이벤트는 속도측정기를 통해 참가자들의 슈팅속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점수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하프타임에는 영남대학교 댄스 동아리 '맥스 & 제니스'의 축하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여성 관중들은 응원POP, 하이파이브 이벤트, 선수 포토존 등에 참가할 수 있다. 응원 POP 작성 및 하이파이브 이벤트는 선수단 워밍업 시 진행되는 이벤트다. 참가자들은 미리 응원 문구를 작성한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경기에 앞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참가자 모집은 대구FC 크루가 길거리홍보를 통해 하고 있다.

실물 사이즈 선수 포토존도 설치된다. 대구는 크루가 길거리 홍보 중 실시한 '이상형 월드컵' 이벤트 결과를 취합, 1, 2위를 차지한 선수의 실물 사이즈 피켓을 제작해 포토존을 꾸밀 예정이다.

시니어 서포터스 600여명도 경기장을 찾아 단체 응원전을 펼친다. 대구노인종합 복지관협회와 대구선배시민대학(총장 도충구) 소속 어르신들로 이루어진 '대구FC 시니어 서포터즈'는 지난 6월 시니어들의 스포츠문화 참여를 활성화하고 시민 구단인 대구FC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니어 서포터스들은 경기장 통로에 대구선배시민대학 활동 사진전을 열고, 선수 입장 시 플레이어 에스코트로 나설 예정이며, 이날 경기장 방문을 약속한 방우정(전 대구FC 유머중계 및 장내 아나운서)씨와 함께 열띤 응원을 펼치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줄 예정이다.

대구한의대 실버스포츠학과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스포츠 마사지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대구한의대 학생들은 경기장 곳곳에 스태프로 배치되어 프로스포츠 현장체험을 실시한다.


어린이 관중들을 위해서는 K리그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인기 애니 메이션 캐릭터 '로보카 폴리'가 대구스타디움을 찾아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로보카 폴리와 함께하는 'K리그 안전교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입장게이트 앞 이벤트존에서 진행되며, 응급 처치, 재난대비, 상처ㆍ골절, 보건ㆍ위생을 주제로 하는 4개의 교육장이 마련된다. 각 교육을 이수한 어린이들에게는 특별도장을 날인해주며, 4개의 교육을 모두 이수할 경우 '로보카폴리 미니 구급함'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또 대구가톨릭대학교 사진 동아리 '효사회'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즉석 사진 촬영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효사회 학생들은 이벤트 존에 마련된 포토존, 로보카 폴리, 빅토 등을 배경으로 관중들의 사진을 촬영해주고, 즉석 인화해 즐거운 추억을 선물해주기로 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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