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발탄' 팔카오, 1월 EPL 떠날까…이적 타진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10-23 18:01


라다멜 팔카오. ⓒAFPBBNews = News1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맨유에 이어 첼시에서도 '미운오리'가 된 라다멜 팔카오(29)가 결국 EPL을 떠나게 될까.

미러와 데일리스타 등 영국 매체들은 23일(한국 시각) "팔카오가 EPL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1월에 EPL이 아닌 다른 리그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제 무리뉴 감독은 더이상 팔카오의 출전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공격 옵션은 디에고 코스타와 로익 레미로 충분하다는 것. 호베르트 케네디(19)의 급성장은 팔카오에게 벤치조차 허락하지 않을 전망이다.

풀타임 출전했던 리그컵 월솔 전과 EPL 사우샘프턴 전에서도 이렇다할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어정쩡한 볼키핑과 이리저리 치이는 몸싸움은 맨유 시절 모습 그대로였다.

현지 언론은 첼시가 모나코 측에 팔카오의 임대 취소를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팔카오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는 EPL 잔류를 포기하고 타 리그 이적을 타진중이다. 팔카오의 행선지로는 세리에A의 피오렌티나, 라리가의 발렌시아와 비야레알, 프리메이라리가의 포르투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그의 영입에 적극적인 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맨유에서 26경기에 출전, 4골 4도움을 기록했던 팔카오는 첼시에서는 9경기(리그 7) 동안 평균 36분 출전에 그쳤다. 올시즌 기록은 도움 없이 1골, 유효슈팅 6개 뿐이다. 키패스나 공중볼, 드리블 돌파 등의 세부 수치는 더욱 민망한 수준이다.

팔카오 부활을 장담해온 무리뉴 감독마저 포기한 지금, 적어도 EPL에는 더이상 기회가 없어보인다. '인간계 최강'이라 불렸던 팔카오 앞에는 이제 먹구름만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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