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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브라질, 잉글랜드가 잘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우리가 더 많은 준비를 했기 때문에 리더가 될 수 있었다. 앞으로 우리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메이드 인 K리그'가 주축이었다. '우승 후보' 브라질을 격침시킨 장재원과 도움을 준 이상헌은 울산 현대 18세 이하(U-18) 유스팀인 현대고 출신이다. 기니와의 2차전에서 결승골의 시발점이 된 패스를 내준 박상혁과, 오세훈에게 킬 패스를 내준 유주안은 수원 삼성의 유소년 클럽인 수원 매탄고에서 활약 중이다.
이번 대회에 나선 21명의 '리틀 태극전사' 가운데 K리그 유소년 클럽에 소속된 선수는 모두 16명이다. 이들 중 11명은 중학교 때부터 K리그 유소년 클럽에서 성장한 선수들이다. 울산, 수원 등 '빅클럽 유스' 뿐만 아니라 광주 유소년팀인 금호고 소속 김정민, 인천 유스팀 대건고의 일원인 박명수 김진야 등 시도민구단 클럽 산하 유스팀에서도 세계에서 통하는 재목을 길러냈다.
대한축구협회의 '골든에이지'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축구협회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은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시작됐다. 기존 각급 대표팀 상비군 육성 시스템을 각 시, 도 축구협회 및 지역지도자들과 협업 형태로 바꿔 해당 연령대 선수들을 발굴 중이다. 또 최상위 대표팀인 A대표팀의 운영 철학 및 지향점을 각 연령대 별로 공유하며 '동반성장'을 꿈꾸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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