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의 첼시,챔스16강서 '강호'볼프스부르크와 격돌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5-10-19 22:07


'지메시' 지소연이 결승골을 꽂아넣으며, 첼시레이디스의 더블 꿈을 이뤄냈다. 사진은 지난 8월1일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는 지소연.



지소연(24)의 첼시레이디스가 '독일 강호' 볼프스부르크와 유럽 여자챔피언스리그 16강 무대에서 격돌한다.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 10번 지소연의 맹활약에 힘입어 리그 2위에 오르며 창단 첫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낸 첼시레이디스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시티와의 32강전에서 2연승하며 첫 16강 진출의 꿈을 이뤘다. 지소연은 9일 글래스고시티와의 1차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1대0 승리를 이끌었고, 15일 원정에선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대0 완승을 도왔다.

19일 밤(한국시각) 진행된 16강 조 추첨에서 첼시는 '강호' 볼프스부르크와 맞붙게 됐다. 볼프스부르크는 2013, 2014년도 유럽챔피언스리그를 2연패한 유럽 여자축구 최강 클럽 중 하나다. 그러나 올시즌 6경기에서 3승1무2패를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 프랑크푸르트, 호펜하임에 이어 리그 4위(승점10)를 기록중이다. 지난시즌 20경기에서 14골을 몰아친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 알렉산드라 포프와 지난시즌 벨기에 리그 24경기에서 18골을 터뜨린 테사 울라에르트가 대표적인 에이스다. 그러나 올시즌 잉글랜드 여자FA컵과 리그 우승 등 '더블'을 달성한 첼시의 공격력이라면 진검승부를 기대해볼 만하다. 11일 홈 경기를 치른 후 18일 독일 볼프스부르크 원정에 나선다.

한편 트벤테는 바르셀로나, 브레시아는 포투나 히호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올림피크 리옹와 격돌하게 됐다. 슬라비아 프라하는 츠베츠다 페름과 외레브로는 파리생제르맹과 8강행 맞대결을 펼친다. 베로나는 로젠가르드와, 릴스트롬은 '디펜딩 챔피언' 프랑크푸르트와 붙게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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