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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메시' 지소연(24)의 도움 해트트릭에 힘입어 첼시 레이디스가 유럽챔피언스리그 첫 16강의 감격을 누렸다 .
전반 22분 지소연의 킬패스를 이어받은 알루코가 수비수를 제친 후 18야드 거리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과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두 공격수가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후반에 첼시는 더욱 거세게 몰아쳤다. 후반 12분 지소연의 짧은 프리킥을 이어받은 '신성' 커비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1차전 결승골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었다. 후반 16분엔 지소연의 택배 크로스를 이어받은 플러티가 헤딩골로 쐐기를 박았다.
첼시 레이디스는 원정에서 3대0으로 대승하며, 창단 첫 출전에서 창단 첫 16강의 역사를 썼다. "일단 16강 진출이 목표"라던 지소연이 꿈을 이뤘다. d이날 WSL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브레시아에게 홈에서 0대1, 1-2차전 합산 스토어 0대2로 패하면서 첼시는 잉글랜드 여자축구 유일의 16강 진출국이 됐다. 독일의 강호 볼프스부르크, 프랑크푸르트와 프랑스의 강호 올림피크 리옹, 파리생제르맹도 16강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 로젠가르드, 외레브로, 슬라비아프라하, 릴스트롬, 베로나, 아틀레티고 마드리드, 브레시아 등 유럽 각국을 대표하는 여자축구클럽들과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10월 19일 추첨을 통해 16강 대진이 결정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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