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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1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남과의 FA컵 준결승을 맞아 '작전명, 블루하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블루하트 응원보드에는 FA컵 우승을 향한 응원 메세지를 적어 경기 시작 전 응원 배우기, OX퀴즈, 페이스북 인증샷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 하프타임에는 인하대 치어리딩팀 '아세스'가 인천의 FA컵 4강 진출 축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남과의 FA컵 준결승은 경기장 밖에서 뿐만 아니라 경기장 안에서도 눈여겨 볼 포인트가 있다.
인천은 2경기만 이기면 FA컵 우승과 함께 내년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티켓을 거머쥘 수 있게 되는 만큼 아시아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기필코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번 경기 관전 포인트는 '전남킬러' 진성욱이다. 인천 유스 출신인 진성욱은 자신의 프로 통산 득점 9골 가운데 4골을 전남을 상대로 기록했다.
특히 지난 25라운드 경기에선 전남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여 팀의 2대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또한 크로아티아 창과 방패의 대결도 볼 만하다. 인천 요니치, 전남 오르샤는 모두 크로아티아 출신이다. 올 시즌 K리그에 데뷔해 양 팀의 간판 수비-공격수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요니치는 올 시즌 경고누적으로 1경기 결장을 제외하고 전 경기에 출전해 인천의 최소 실점(33경기 29실점, 경기당 0.88실점)에 기여하며 수비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전남 오르샤는 전남에서 9득점-7도움을 기록하며 전남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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