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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치열한 선두싸움' 울산미포 '선두 등극'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5-10-04 11:05



선두권이 다시 한번 요동쳤다.

'디펜딩챔피언' 울산현대미포조선이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단숨에 선두로 도약했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은 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창원시청과의 2015년 인천국제공항 내셔널리그 24라운드에서 5대2 승리를 거뒀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은 무패행진을 9경기(6승3무)로 늘렸고, 창원시청은 무패행진을 11경기(7승4무)에서 마감했다. 울산현대미포조선(승점 43·골득실 +18)은 2위 창원시청(승점 43·골득실 +6)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로 뛰어올랐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은 26분 창원시청의 이상근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엄청난 집중력을 과시했다. 후반 11분 박한수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22분 김정주, 후반 36분 정현식, 후반 41분, 43분 한건용의 멀티골을 릴레이로 터졌다. 한건용은 시즌 13호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창원시청은 후반 추가시간 최권수가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경주한수원은 부진이 계속됐다.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천안시청과의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전반 41분 조이록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최근 5경기 무승(2무3패)의 부진에 빠지며 3위(승점 41)까지 추락했다.

목포시청(승점 39)은 부산교통공사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3점을 더하며 사실상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목포시청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46분 윤동민의 결승골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목포시청은 5위 용인시청(승점 31)에 승점 8점 앞서있다. 남은 3경기에서 승점 2점만 더하면 사상 첫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달성할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5년 인천국제공항 내셔널리그 24라운드(2~3일)

김해시청 2-1 대전코레일


울산현대미포조선 5-2 창원시청

목포시청 2-1 부산교통공사

용인시청 1-0 강릉시청

천안시청 1-0 경주한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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