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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앞세워 한국시장 개척 '박차'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5-09-23 14:18


사진캡처=토트넘 페이스북

손흥민의 맹활약에 토트넘도 싱글벙글이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크리스탈팰리스와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에서 리그 1호골을 기록했다. 유로파리그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었다. 손흥민은 빠른 발과 정교한 슈팅을 앞세워 맹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크리스탈팰리스를 1대0으로 제압했다.

EPL 사무국도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했다. EPL 사무국은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라운드 'EA스포츠 PPI 팀 오브 더 위크(EA Sports PPI Team of the week)'를 발표했다. 손흥민은 4-4-2 포메이션에서 에당 아자르(첼시), 후안 마타(맨유), 리야드 마레즈(레스터)와 함께 미드필드 부분에 배치됐다.

토트넘도 본격적인 손흥민 마케팅에 나섰다. 토트넘 소셜 미디어팀은 구단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웹사이트에 한국어 패치를 설치하고 콘텐츠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아시아 진출에 많은 공을 들였다. 맨유, 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팀들은 아시아 진출을 통해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 토트넘은 홍콩에 본사를 둔 AIA와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인도네시아어, 힌두어 등 아시아 5개 언어로 서비스를 해왔다. 여기에 한국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지자 한국어를 추가하기로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그라운드 안팎의 콘텐츠를 담은 이미지와 비디오 영상물 등을 한글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구단 웹사이트에는 인터뷰와 경기에 관한 내용을 담은 기사는 물론, 토트넘 관련 구단 내용들도 제공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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