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릴호지치 감독, 감바 승리 장면 외면했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09-18 06:25


ⓒAFPBBNews = News1

전북과 감바 오사카의 맞대결은 마지막 1분에서 갈렸다. 2-2 동점이던 경기 종료 직전 요네쿠라의 골이 전북 골망을 가르면서 감바 오사카가 승리를 가져갔다. 전북과 K리그, 한국 축구엔 뼈아픈 결과지만, 그동안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유독 작았던 일본 J리그는 쾌재를 부른 순간이다.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이 극적인 순간을 놓쳤다.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17일 '할릴호지치 감독이 16일 감바 오사카-전북전이 열린 엑스포70 스타디움을 찾았으나 경기 종료 5분 전 떠났다'고 전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경기장을 나와 차량에 탄 뒤 감바 오사카의 결승골 소식을 전해들었다. 감바 오사카 구단 관계자는 '할릴호지치 감독은 떠나기 전 J리그 모든 팀이 ACL 준결승에 오르지 못하면 일본 축구에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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