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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으로 입증하겠다."
전 소속팀 볼턴에서 '믿을맨'이었던 이청용이다. 부상당했던 기간을 제외하면 매 시즌 40경기 이상 볼턴의 날개로 활약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2015년 2월 2일 크리스탈팰리스에 입단한 후 리그 선발출전은 지난 시즌 5월 16일 리버풀전 단 1경기에 불과하다. 올 시즌 리그 3경기에 출전했지만 모두 교체투입이었다. 공격포인트도 없다. 8월 26일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슈루즈버리와 캐피털원컵 2라운드에서 기록한 1골이 전부다. 무언가 보여줘야 할 때가 왔다.
어쩌면 그 시기가 조금 더 일찍 찾아올 수도 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20일 또 다른 런던구단인 토트넘과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23·토트넘)과의 대결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앨런 파듀 크리스탈팰리스 감독(54)에게 눈도장을 찍을 절호의 기회다.
이청용이 자신의 바람처럼 크리스탈팰리스의 '푸른빛 날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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