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스 감독 "호날두, 내가 지도한 선수 중 최고"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9-15 10:05 | 최종수정 2015-09-15 10:05


라파 베니테스 레알 마드리드 감독(왼쪽)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 = News1

"호날두는 내가 지도한 선수 중 최고다."

라파 베니테스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한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를 극찬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그 동안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지도했다. 리버풀을 비롯해 인터밀란, 첼시를 거치면서 스티븐 제라드, 페르난도 토레스, 웨슬리 스네이더르, 에당 아자르 등 최고의 축구선수로 평가받는 선수들을 가르쳤다.

하지만 베니테스 감독의 0순위는 따로 있었다. 호날두였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은 뒤 호날두를 지도하고 있는 베니테스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샤흐타르와의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는 내가 지도한 선수 중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이어 "현재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이고, 나에게 그는 최고"라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13일 대기록도 작성했다. 에스파뇰과의 2015~20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에서 5골을 폭발시키며 통산 230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전설 디 스테파노(227골)와 라울 곤잘레스(228골)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프리메라리가로 영역을 넓히면, 1위 리오넬 메시(287골), 2위 텔모 자라(251골), 3위 휴고 산체스(234골)에 이어 통산 득점 4위에 해당한다.

베니테스 감독은 "나는 그라운드에서 디 스테파노와 만날 기회는 없었지만, 라울은 내가 지도했었다. 라울은 승부사였고, 해결사였다. 호날두도 똑같은 정신력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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