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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짝짝! 수고하셨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살짝 미소를 지었다. 취재진과 만나 "너무나 훌륭한 팀이라 만족스럽다"고 했다. 그는 "팀을 맡은 이후 1년간 14승3무3패의 좋은 결과를 거뒀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이 끝나고 몇달 되지 않아 나선 아시안컵에서 준우승했다. 8월 동아시안컵에서는 우승했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자랑했다. 그는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뛰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훈련장에서 잘 해줬기 때문"이라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경쟁 체제가 잘 구축된 것도 크다. 실제로 동아시안컵에서 이재성(23·전북) 권창훈(21·수원) 등 K리거들이 맹활약했다. 이들은 라오스와 레바논과의 월드컵 예선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현재 A대표팀은 유럽파라고 주전이 보장되지 분위기가 아니다. 경쟁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보여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단순히 유럽파라고 주전이 보장되는게 아니다"며 "좋은 선수들이 들어왔고, 경쟁체제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 팀에게 100점을 주고 싶다. 어린 선수들이든, 고참이든 다 자신의 역할을 해준다. 우리 팀은 더 발전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인천공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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