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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러 "판 할의 맨유, 이제 성적으로 증명하라"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9-08 17:50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 ⓒAFPBBNews = News1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앨런 시어러(45)가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맨유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시어러는 영국 언론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판 할에겐 이미 많은 시간이 주어졌다. 수천만 파운드에 달하는 자금도 주어졌다. 이제 그에 걸맞는 성적으로 증명해야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어러는 "판 할은 아직도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판 할은 이미 과거 경력 덕분에 데이비드 모예스보다 훨씬 많은 기회를 받았다. 맨유 같은 팀에서 1년이면 충분한 시간"이라며 "팀의 조화를 이루는 게 바로 감독의 능력이다. 현재 맨유의 전력을 감안하면, 주말 리버풀전은 반드시 이겨야한다. 무승부만 되도 판 할의 역량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시어러는 "판 할의 축구는 지나치게 기능적이고 지루하다. 하지만 성적만 나온다면 아무래도 좋다"라며 "그런데 지난 시즌 후반기를 포함한 판 할의 최근 10경기 성적은 3승3무4패에 불과하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올시즌 2승1무1패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득점은 4경기에서 단 3골에 불과하고, 그나마 1골은 상대의 자책골이다. 4경기 내내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맨유는 판 할 감독에게 2년에 걸쳐 막대한 투자를 했다. 오는 13일(한국 시각) 리버풀과의 라이벌전은 판 할이 그 결과를 보여줘야할 무대 중 하나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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