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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결희 "나이지리아 첫 인상, 무서웠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9-02 23:08


2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2015 수원 컨티넨탈컵 국제 청소년(U-17) 축구 대회(수원컵)가 열렸다. 개최국 한국과 나이지리아, 브라질, 크로아티아 4개국이 출전해 승부를 펼친다.
대한민국과 나이지리아가 경기를 펼쳤다. 장결희가 나이지리아 수비수를 제치며 돌파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9.02

"무서웠어요."

나이지리아 선수들에 대한 장결희(바르셀로나 후베닐 A)의 첫 인상이었다.

장결희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나이지리아와의 2015년 수원 컨티넨탈컵 17세 이하 국제청소년축구대회 1차전에 선발 출전, 후반 19분 유승민과 교체될 때까지 64분을 소화했다.

이날 우측 윙어로 나선 장결희는 부드러운 볼터치와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였다. 후반에는 측면에서 중원으로 이동,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동료들과의 호흡은 완벽하지 않았다. 팀에 100% 녹아들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장결희는 "체력적으로 많이 지쳤다.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이지리아 선수들에 대한 첫 인상을 묻는 질문에는 "무서웠다. 체격이 너무 컸다"며 웃었다. 이어 "그러나 경기를 하다보니 해볼만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코리안 메시' 이승우(바르셀로나 B)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승우와의 호흡은 나름대로 잘 맞았던 것 같다. 후반에 승우가 밀어준 패스를 놓쳐서 아쉽다"고 했다.

장결희는 '멀티 능력'을 갖춘 선수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의 역할은 어떻게 다를까. 장결희는 "역할이 살짝 다르다. 소속팀에선 측면에서 벌리면서 플레이를 하는데 대표팀에선 안쪽으로 좁히면서 플레이를 한다. 그래도 두 포지션을 소화하는건 괜찮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칠레월드컵을 위해선 몸 상태를 더 끌어올려야 하는 장결희다. 그는 "아직 몸 상태가 50%에 불과하다. 18세 형들과 함께 훈련을 해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긴하다. 그러나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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