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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의 고민은 '라오스의 밀집수비'다.
슈틸리케 감독은 1일 경기도 화성 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A대표팀의 훈련에서 라오스의 밀집 수비 타파책을 제시했다. 바로 '6개의 폴대'였다. 훈련 중 폴대 6개를 경기장에 박았다. 가상의 라오스의 수비수 4명 그리고 좌우 윙어들이었다. 수비시에는 최소 6명이 들어와 문전 앞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폴대 뒤 공략이 관건"이라며 뒷공간를 파라고 주문했다. 선수들 모두 6개의 폴대 뒤를 향한 패스와 슈팅을 연마했다.
이날 훈련에는 박주호와 구자철을 뺀 21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주말 경기를 치른 K리그와 이날 귀국한 기성용은 가벼운 운동과 족구로 몸을 풀었다. 나머지 손흥민(토트넘) 석현준(비토리아) 등 공격수들은 전술 훈련과 미니게임 슈팅훈련을 소화했다. 좌우 측면을 활용하는 공격 루트와 세트피스 상황 연습에도 집중했다.
화성=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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