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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친 김효년, 최강자 타이틀 지킬까?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08-24 15:21 | 최종수정 2015-08-25 08:02



김효년(41·2기)이 다시 한 번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하게 될까.

최근 부진했던 김효년이 다시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다. 김효년은 지난 19~20일 경기도 미사리 경정장에서 펼쳐진 시즌 26회차 경주에서 2승 및 2착 1회를 수확했다. 앞서 열린 제3차 그랑프리포인트(GPP) 쟁탈전에서 준결스오가 결승 모두 어선규(37·4기)에 밀리면서 고개를 떨궜던 것과는 대조되는 호성적이다. 또 자칫 침체기에 빠질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다시 승수를 추가하면서 값진 자신감까지 얻었다는 평가다.

시즌 초반만 해도 김효년의 시대가 열릴 것처럼 보엿다. 올해 처음 열린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다승, 득점 등 모든 부분에서 1위를 질주했다. 그러나 7월 이사장배에 이어 8월 GPP쟁탈전까지 밀리면서 최강자 자리를 위협받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번 2연승을 계기로 다시금 견고한 활약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김효년은 48차례 경주에서 28번 우승했고, 2착도 2회를 기록하면서 83%의 연대율을 기록 중이다. 삼연대율은 90%다. 다승과 연대율-삼연대율 등 모든 부분에서 2위와 격차가 있어 '최강자 타이틀'이 쉽게 떨어지진 않을 듯하다. 다만 7월부터 9승을 수확하며 뒤를 쫓고 있는 어선규의 기세가 만만치 않은 만큼, 안심할 처지는 아니다. 경정 관계자는 "김효년은 비경주일에는 거르지 않고 영종도 훈련원에 입소해 자신을 갈고 닦는 연습벌레"라며 "다소 주춤한 감이 있기는 했으나, 어선규에게 쉽게 왕좌를 빼앗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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