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차게 두들겨 결국 결실을 만들어냈다.
슈틸리케호는 전반 초반부터 중국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수비라인을 센터서클까지 끌어 올리면서 중국의 공격 시도를 모두 끊어냈다. 권창훈 이재성이 공격 흐름을 주도하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정즈를 후방에 배치하면서 카운터를 노렸던 중국은 공격 시도가 전혀 통하지 않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문제였다. 한국은 중국 진영에서 볼 주도권을 쥔 채 공격을 수 차례 시도했지만, 마무리까지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중국은 전반 17분 런항, 전반 29분 왕용포의 슈팅이 나온 반면, 한국은 전반 35분에서야 제대로 된 슈팅 장면을 만들어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김승대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안으로 들어가던 이종호에게 패스를 연결, 이종호가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 왼쪽에서 권창훈이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으나 중국의 간담을 서늘케 할 만한 장면이었다. 기세를 탄 한국은 전반 37분 중원에서 볼을 잡은 김영권이 중국 수비수 태클을 제친 뒤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슛을 시도하는 등 공격 시도를 이어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할리우드 여신들의 눈부신 몸매 '디바'☞ 중국인이 읽는 한류 뉴스 '올댓스타'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