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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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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동아시안컵 도전에 나선 임창우(23·울산)가 선전을 다짐했다.
임창우는 27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슈틸리케호에 합류했다. 전날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성남과의 K리그 클래식 경기를 마치고 다소 지친 표정이었지만,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임창우는 "지난 6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1차전을 앞두고 대체 멤버로 발탁된 바 있지만, 이번이 제대로 된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도전 의지를 다졌다. 그는 "대표팀에서는 개인의 특징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것 같다"며 "측면 수비수지만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할 수 있는 게 내 장점인 것 같다. 그 부분을 잘 살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소속팀 동료이자 대표팀 경쟁자인 정동호(25·울산)를 두고는 "마음 같아서는 소속팀과 같이 왼쪽에서만 뛰라고 하고 싶은데, 오른쪽에서 경쟁을 할 것 같다"며 "팀(울산) 성적이 좋지 않지만,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돌아간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창우에겐 태극마크는 언제나 즐거움이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하다. 임대 신분이었던 대전에서 챌린지(2부리그) 우승을 경험해보기도 했다.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슈틸리케호의 목표가 우승이라는 점은 임창우의 가슴을 더욱 뜨겁게 할 만하다. 임창우는 "그동안 뛰는 팀마다 우승을 해본 것 같다"며 "주변에서는 이번 대표팀을 두고 전력이 약하다고 평하지만, 나는 이 선수들과 함께 또 한 번의 우승을 경험해보고 싶다"고 당찬 의지를 드러냈다.
파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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